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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9 4월 3주차| 아르마딜로, 타이타닉 4D, 봄,눈

 

 

4월 17일, 대한극장

시사회.

 

전장 한 가운데서의 기록.
카메라의 시선를 따라 스크린을 쫓다보면 이 모든게 언젠가는 끝날 수는 있는 걸까 목이 메인다.

 

 

 

 

 

4월 18일, CGV 일산

 

4D 신난다! 막 의자 흔들어주고.. 일산 4D관 스크린이 작아서 앞에서 두 번째 열에서 봤는데 딱 적당.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 여러번 보는 거 이해 못하는 사람은 평생 이해 못할거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스크린에서 영화를 만날 때 받는 감동이란..
황홀경 속에 빠진 세시간.

 

 

 

 

 

4월 18일, CGV 영등포


윤석화의 연기력이 좋은건 알겠는데 영화가 아닌 연극을 내내 하고 있다.
기대했던 임지규는 부산 출신이라며 부산 사투리가 어색.
전반적으로 상황이나 대사들이 와닿지 않고 붕붕 뜬다.

과연 이 최루성 소재를 갖고 이정도로 멀뚱하게 만들다니. 난 정말 울고 싶었다.
대박 좀 하나 냈으면 하고 지켜보고 있는 임지규는 매번 이렇게 내 마음을 슬프게 하는 작품들로 만나고 있고..ㅠ.ㅠ
뭣보다 가장 이해가 안가던 지점은 세상에 어떤 엄마가 죽어가는 딸 앞에서 먼 길 갈텐데 밥 든든히 먹으라고 하냐. 계속 먼 길 갈거란 얘기나 하고.. 그게 정말 죽음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법인거라고 믿는건가?

내가 죽어가는데 우리 엄마가 자꾸 그러면 죽어가는 와중에도 짜증날 것 같다. 이건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재촉하는 기분이잖아.
이렇게 이 날도 어느 감독의 자아실현 체험세트를 경험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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