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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CGV 구로


산 사람은 역시 열심히 살아가야..

상실감을 끝내 극복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에 떠나보내고 돌아서는 뒷모습은 아름답더라..

샬롯 갱스부르는 불안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하고 앞으로도 이 언니 작품은 믿고 볼 수 있을 듯.. 






9월 19일, CGV 상암


처음엔 뭐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싶지만 이상하게 자꾸만 마음이 왈칵.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긴 시간의 변화를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황당한 설정을 넘어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잘 표현. 영상도 아름답고 여러형태의 사랑과 이별을 잘 담아냈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눈이 붓도록 펑펑 울며 보고 나왔다.






9월 20일, CGV 압구정


조금 투박하고 때론 유치하지만 유려한 풍광과 노래만으로도 압도당하기 충분하다.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는 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그리고 이탈리아 남자들은 잘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






9월 20일, CGV 압구정


미슐랭 가이드 별 셋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엘 불리. 1년 중 6개월간 영업하고 나머지 절반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데만 집중한다. 여러 재료를 가져다 놓고 자르는 방법부터 시작해 익히는 방법, 모양내는 방법 등 나 같은 일반인의 눈으로는 뭘 저렇게까지 싶은 것들까지 연구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고심한다.

새롭고 화려한 낯선 요리들이 나오기까지의 노력들은 묵묵하고 담백하다.

영화는 담담하게 말해준다. 바탕없는 새로운 창조란 있을 수 없는 것임을...






9월 20일, CGV 상암


CGV 배급 영화들이 줄줄이 망하더니 간만에 괜찮은 작품. (근데 또 이상하게 너무 배급사에서 밀어주니까 짜증나서 반감반감) 어쨌거나 영화만 놓고 봤을 땐 괜찮았다. 추창민 감독 작품은 의도치 않게 다 챙겨본 셈인데 무난하게 크게 실망하지 않는 선택지인듯.

연기도 좋고 결말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