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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2 6월 5주차| 더 스토닝, 인 어 베러 월드, 시작은 키스

 

 

6월 27일, CGV 상암

더 스토닝

 

이 시간에도 세상 어느 곳에서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돌팔매질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꼭 먼나라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인간의 욕망이 종교 혹은 신이라는 이름과 맞물릴 때 사람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


너무나 참담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숨 연발.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단지 저렇게 눈에 보이는 돌로 때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서글프게도 이 사회에도 아직 단지 직접적이지 않을 뿐 여성에게 가해지는 스토닝은 너무나 많지 않나 생각해본다.
한국 여자들은 살만해라고 자위하는 사람은 없길 바라지만 꼭 있을 듯.

 

 


 

 

6월 28일, CGV 대학로

인 어 베러 월드

 

개봉 당시에 어영부영하다가 놓쳤는데 CGV에 상영스케줄이 있길래 고고.

 

폭력의 원인은 뭘까, 폭력의 고리를 끊는다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폭력을 가하기는 쉬워도 그 고리를 끊고 용서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인 듯 하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지간에..

 

 



 

6월 29일, CGV 압구정

오드리 또뚜의 신작 시작은 키스


오드리 또뚜 하면 아멜리에가 자동연상 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 듯 싶다.이후 여러 영화에 출연했지만 오드리 또뚜를 생각하면 여전히 아멜리에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아가씨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 오드리 또뚜의 신작, 시작은 키스

산전수전 다 겪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나탈리 역의 오드리 또뚜도 눈에 띄지만 상대역 프랑소와 다미앙에게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벨기에 출신 배우 프랑소와 다미앙은 근래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시작은 키스에서 주인공의 매형역 조연으로 출연했다. 코믹하고 멜로영화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인상이었지만 시작은 키스에서 매력을 발산한다.

포스터 카피처럼 사랑은 때론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어쩜 절대 사랑하지 않을 것 같은 상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것 같다. 

상대의 진면목은 결코 한 두번 스치듯 만나서는 알 수 없는 일 같다. 비록 상대가 멋있고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지라도 그 무엇보다 나를 진실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거야 말로 행운 아닐까.

눈이 즐겁진 않아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따스함이 꾹꾹 솟아 오르는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영화.

 

여하간 오드리또뚜는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프랑소와 다미앙은 (영화속에서) 엄청 볼매!!! 머리 벗겨지고 잘생기지도 능력이 엄청나지도 않지만 이토록 큰 존재감이라니...
왠지 모르게 계속 미란다 줄라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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