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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 자빠링 사고, 파상풍의 압박.

2012. 6. 17. 01:04 | Posted by yangml

요새 날씨도 좋고 본격 운동좀 해볼까 하고 아침엔 궁동공원에 가서 연희둘레길 돌고

오후에 언니네와 함께 한강에 또 갔는데

점저로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에서 돈까스 포장해와서 한강으로 신나게 달리는 중

잠깐 가방 만지다가 자전거 도로 턱에 걸려 와장창 자빠링.

뼈는 다치지 않은 것 같고.. 오른쪽 무릎은 외상은 없는데 관절이 좀 아프고..

오른손바닥이 좀 패이면서 찢어졌다.

공원 조성공사하고 남은 골재들이 있는 곳에 패여서 좀 심란.


피가 나서 좀 당황했는데 언니한테 전화하며 정신없어서 어..어.. 하는데

자전거 용품 좌판 벌려 파는 아저씨가 손을 잡고 이끌더니

약 발라준다고 하셔서 어..어.. 하며 따라 가서 물티슈로 닦아내고 소독약 바르고 연고까지 발라주셨다.

밴드는 없어서 어쩔수 없다 하시는데 덩달아 구경하던 또 자전거 타던 어떤 아저씨가 배낭을 끌러서 밴드 찾아서 밴드까지 손에 발랐다.

역시.. 아직 한국은 정이 많은 나라야 ㅠ.ㅠ 진짜 완전 고마워서 아픈것도 다 잊었다.. 하지만 손은 발발 떨고 있었지.하.


한강가서 밥 먹고 좀 놀다가 집에 왔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또 파상풍 의심되면 24시간 내에 병원 가라는 글이 있길래 괜히 걱정돼서 샤워하고 옷 입고 살살 걸어서 세브란스까지 갔다.

응급실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파상풍 주사 맞고.. 아마 항생제 주사도 같이 맞은듯? 암튼 주사 두 대 양팔에 맞고.. 상처 부위 닦아내고 소독약, 연고, 습윤밴드 발라서 귀가.

응급진료비는 5만원이었는데 왠지 주사도 두 대나 맞았는데 싼 느낌적인 느낌?!ㅋ


여하간 뭔가 마음의 찝찝함을 덜어내고.. 부디 파상풍이 아니기를... 어마어마한 파상풍 사망율을 보며 심란해 하고 있었음.하아...


오른손바닥 말고는 딱히 외상도 없고.. 왼팔은 좀 쓸린 정도.. 무릎이 좀 아픈게 걱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좀 지켜봐야지.

오늘 아침나절의 급 등산..(응? 궁동산 등산..) 이 겹쳐서 왠지 온 몸이 두드려 맞은듯 결리고 아프고 쑤신다.

파상풍 주사는 진짜 진짜 진짜 아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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