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이틀연속 영화를 보고
토요일 밤부터 오늘 저녁까지 남은 일을 끝내고 메일을 쓰고
새 이력서를 작성하는 중이고
청소도 했고 이불빨래도 다 말라서 걷었고
저녁에 밥도 해 먹었고
요거트도 먹었고
금요일 저녁엔 폭식했고
겨우겨우 술 마시는 건 참고 있는데 마시면 푹 잘 수 있을 걸 아니까 참기가 너무 힘들다.
황사라 눈이 매일 까끌해서 비가 또 왔으면 좋겠고
금요일에 마시던 에스프레소 아직 텀블러에 남아있어서 마셨고
이번달은 영화를 아주 많이 봐야지 결심했고
늙어감에 대하여는 재밌지만 쑥쑥 안읽히고
관대하고 잘 웃고 싶은데 현실은 분노하고 짜증내고
집에 내려갔을 땐 푹 잤었는데 서울 다시 온 일주일 내내 계속 자다 깸을 반복
티비를 연결할까 싶기도 하고
빨리 돈 모아서 채광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야겠다.
반 년 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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